에세이
형아들 이마에 젤리 도장 찍고 다니는 '냥아치' 동생.."꿇어라옹"

[노트펫] '뽀시래기' 시절 형아들 몸에 발도 못 대던 아깽이는 폭풍 성장 후 집 안의 '냥보스'가 됐다.
집사 혜진 씨네 막내 냥이 '형광이'는 작년 6월 우연히 혜진 씨 부부를 찾아왔다.
거래처를 방문했던 남집사의 차에 몰래 타고 있던 형광이는 그대로 혜진 씨네 집으로 오게 됐고 그렇게 가족이 됐다.
"안냥. 난 형광쓰. 이 집을 정복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왔지!"
처음 집에 왔을 때도 남다른 배포를 자랑하며 첫째 '무케'와 둘째 '코코'에게 어설픈 냥펀치를 날리던 형광이.
하지만 현실은 자기보다 한참 큰 형아들의 몸에 발도 제대로 대지 못하고 공중에서 두 앞발을 허우적거리는 게 전부였다. 그때가 태어난지 약 3개월 쯤 정도됐을 때니 다 큰 형아들에게는 그저 귀여운 뽀시래기일 뿐이었다.
제대로 된 한방을 날리지 못한 게 아쉬웠는지 형광이는 남몰래 수련에 들어갔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덩치가 커지자 본격적으로 집 안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다.
집사들 앞에서는 한없이 애교를 부리며 껌딱지 막내 냥이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형들 앞에 서면 냥아치로 돌변하는데.
가만히 잘 쉬고 있는 무케와 코코를 찾아간 형광이는 한 쪽 앞 발을 착 들어 형아들의 이마에 얹었다.
"꿇어라..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자신의 힘과 위치를 자랑하려는 듯 형광이는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형아들 이마에 젤리 도장을 꾹꾹 찍고 다녔다.
그런 동생의 건방짐에 심기는 불편하지만 잘 참아주는 무케와 코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막내는 막내인 모양이다.
특이하고 웃긴 행동으로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막내 형광이는 올해로 1살이 됐다.
종종 형광이는 생각지도 못한 행동으로 집사들을 당황시키곤 하는데 최근에는 '방귀 사건'으로 실소가 터지게 만들었단다.
"평소에는 사이좋은 형제다옹~(아마?) 형아들 너무 좋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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