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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6마리 낳은 '싱글맘' 고양이의 비애...'어미 빼고 새끼들만 입양'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자식을 6마리 낳은 고양이의 딱한 사연을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샬럿 옵저버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고 있는 암컷 고양이 '페어런트 트랩(Parent Trap)'은 지난해 12월 동물 보호소에 왔습니다.

 

녀석은 자신이 낳은 새끼 고양이 6마리와 함께 있었는데요. 길고양이 출신이었던 트랩의 몸 상태는 매우 나빴습니다.

 

ⓒWatauga Humane Society(동물 보호소) ⓒWatauga Humane Society(동물 보호소)

 

당시 트랩은 피부 질환인 백선(Ringworm)을 심하게 앓고 있었습니다.

 

백선을 앓게 될 경우, 가려움과 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고름이 차는 고통스러운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아픈 몸으로 많은 동물이 기거하고 있는 보호소에서 지내게 되면 예민해질 확률이 높았지만, 인내심이 강하고 온순한 트랩은 조용히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Watauga Humane Society(동물 보호소) ⓒWatauga Humane Society(동물 보호소)

 

트랩은 희생적인 엄마이기도 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트랩은 항상 자신을 걱정하기 전에 새끼 고양이들을 살폈다고 합니다.

 

어미의 사랑을 받은 새끼 고양이들은 쑥쑥 자라서 모두 집사를 만났습니다.

 

슬프게도, 트랩은 홀로 보호소에 남겨졌죠. 

 

사랑으로 키운 자식들과 헤어져 홀로 슬픔을 삭였을 트랩. 녀석도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Watauga Humane Society(동물 보호소) ⓒWatauga Humane Society(동물 보호소)

 

아직 가족을 찾은 건 아니지만,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 1일, 보호소가 트랩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뒤 녀석은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트랩은 멋진 엄마였고, 분명 멋진 가족과 살게 될 거야",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네요", "얼른 집을 찾길 바라요"라며 뭉클한 마음을 댓글로 남겼습니다.

 

짙은 모성애와 사근사근한 성격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녀석. 조만간 트랩한텐 좋은 집사가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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