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티셔츠를 입은 집사(노란 원)가 나무 위에서 구조를 요청했다. 고양이를 구하려고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못했다고 한다. [출처: 페이스북/ 털사소방서]
[노트펫] 집사가 나무 위에 갇힌 고양이를 구하려다가 정작 자신도 구조해달라고 소방서에 도움을 청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남성이 오클라호마 주(州) 털사 시(市)에서 회색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서 건물 2층 높이의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 고양이가 너무 걱정돼서 올라갈 땐 몰랐는데, 막상 내려오려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너무 높이 올라갔던 것이다.
집사가 소방관의 안내에 따라 한 걸음씩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다.
털사 소방서가 신고를 받고 지난 25일 오후 3시45분경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관들은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서 집사와 고양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고양이는 집사의 검은 배낭 안에 들어가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왔다.
이 모든 소동의 발단이 된 고양이.
털사 소방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구조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소방관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지난 2월 영국에서 한 집사도 고양이를 구하려다가 정작 구조를 요청한 사례가 있다. 정작 고양이는 스스로 뛰어내려서, 집사만 구조됐다고 한다.
고양이 구하려다 나무에 고립된 집사..`혼자 내려간 고양이`에 집사만 뻘쭘
[노트펫] 집사가 닷새째 나무 위에 고립된 고양이를 구하려고 나무에 올라갔다가 오도 가도 못하게 됐는데, 정작 고양이가 스스로 내려가서 집사만 민망하게 됐다고 영국 석간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방관들은 고양이들이 스스로 나무를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하루 이상 지켜보라고 조언한다. 고양이가 너무 오래 나무 위에 있으면 냄새가 강한 음식으로 먼저 꾀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