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집사가 화장실 간 사이 옷 주워 입은 고양이.."추워서 그랬다옹"

 

[노트펫] 집사가 옷을 벗어놓은 채 자리를 뜨자 고양이는 재빨리 그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래도 집사의 옷이 따뜻해 보여 탐이 난 모양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은 집사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 옷을 뺏어 입은 고양이 '폼'을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2살 된 고양이 폼과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집사는 운동을 마친 뒤 운동복 상의를 잠시 의자 위에 벗어두고 화장실에 다녀왔다.

 

5분 정도 지나고 옷을 가지러 간 집사는 깜짝 놀랐다. 옷이 벗어 놓고 갔을 때와 너무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명을 얻은 것처럼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 옷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간 집사는 안을 들여다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 안에 들어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반려묘 폼이었다. 녀석은 안이 따뜻해서 마음에 들었는지 꼼짝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소매에 얼굴이 꽉 끼어 마치 영화 'ET' 속 ET의 모습 같은데 그 상태가 편했는지 곧 자세를 잡고 식빵을 구웠다.

 

귀여운 폼의 모습을 혼자만 볼 수 없었던 집사는 녀석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그 안에 어떻게 들어간 거야?", "편안해 보이는 표정 너무 귀엽다", "우리 고양이도 종종 내 옷을 탐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화장실에 들어갈 때만 해도 폼이는 소파에 있었기 때문에 처음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참 그렇게 있다가 나가려 했는데 혼자 힘으로는 버거웠는지 버둥거리기에 구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폼이는 평소에도 좁고 어둡고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며 "내가 입고 있는 옷 안으로 들어온 적도 있고 벗어 놓은 코트 소매에 들어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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