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몸 약해 엄마한테 버림받은 길냥이..새 삶 선물해 준 집사에 '폭풍애교'

 

[노트펫] 새 집사를 만난 덕분에 제2의 삶을 살 수 있게 된 길냥이는 매일 무한 애정표현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몸이 약해 엄마 냥이에게 버림받은 뒤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행복한 삶을 살게 된 고양이 테이트(Tate)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의 한 거리에서 아기 길냥이 한 마리가 구조됐다. 녀석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작았으며 발가락 수가 많은 다지증을 가지고 있었다.

 

몸이 약해 버림을 받은 건지 녀석의 엄마로 추정되는 고양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생후 몇 주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길냥이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지역 보호소 직원이 우유를 주자 녀석은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자원봉사 단체 '킷캣 플레이룸' 설립자 젠 맥(Jen Mack)은 위탁 관리가 필요한 아기 고양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녀석을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그녀는 아기 길냥이에게 테이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돌봤다.

 

집으로 데려오고 며칠 뒤 젠은 테이트의 머리에 무언가 이상한 게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레드 뱅크 수의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해본 결과 뇌에 뇌척수액이 고이는 수두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의사는 간단한 응급처치를 해준 뒤 녀석이 9주 차가 되었을 때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테이트는 수술 후 잘 먹고 잘 돌아다녔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테이트는 젠을 졸졸 쫓아다니며 끊임없이 그녀에게 관심을 요구했다.

 

 

덕분에 젠은 테이트의 야옹 소리로 아침을 시작해 이불 속에서 꽁냥꽁냥하다가 자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몇 달 뒤 적절한 약 처방과 무한한 사랑으로 테이트는 몰라보게 건강해졌다. 녀석은 장난기 넘치고 적극적인 고양이로 거듭났다.

 

젠은 "테이트는 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면 자리에 앉을 때까지 화를 내곤 한다"며 "성화에 못 이겨 자리에 앉으면 무릎 위로 올라와 낮잠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어깨 위로 뛰어 올라와 나를 꼭 껴안는다"며 "또한 녀석은 조수처럼 쫓아다니며 모든 일에 관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젠은 녀석에게 푹 빠져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던 테이트는 곧 2살이 된다.

 

녀석은 현재 젠의 집에서 사장처럼 행동하며 위탁 고양이들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반려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콘텐츠도 보러가기
에세이
주인 '싸강' 대리출석 해주다 딱 걸린 강아지..'학생들 폭발적 반응'
사회
부산에서는 재건축·재개발 계획 만들때 길고양이 보호계획도 세운다
사회
40년 식용견 농장주가 전업을 결심한 이유
스타의펫
강다니엘, 반려묘와 함께한 달달한 근황 공개
에세이
아기 집사 향해 돌진(?)하는 장난감 기차 냥펀치로 날려버린 진격의 냥이
에세이
찡찡이 동생 냥이의 질척임에 분노 폭발한 강아지.."적당히 하개!"
스타의펫
공효진이 문병 오자 해맑게 웃는 반려견 요지.."고마와요!"
산업/정책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신사경 원장 취임
상품 보러가기
ⓘ 해당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